롯데렌탈(대표 최진환)은 중고차 브랜드 'T car'를 12일 공개하고, 중고차 소매(B2C)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작년 12월 롯데렌터카 홈페이지에 중고차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울 가양동 매매센터와 부천 매매센터를 오픈하는 등 중고차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롯데렌탈 T car는 롯데렌터카가 직접 관리한 차량만을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적이다. 여러 고객들이 사용했던 단기렌터카 차량은 제외하고 기업 임원 및 관리자가 사용한 장기렌터카 차량 중심으로 공급한다는 게 롯데렌탈 측은 설명했다.
롯데렌터카가 직접 신차를 구매한 후 3개월마다 차량 정비 전문가가 관리한 중고차이기 때문에 믿고 탈 수 있고, 법정 성능검사부터 보험 이력, 신차 구매 시점부터 관리 이력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주력 판매 차량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연식 3~4년 차 현대차·기아 등 국산차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중고차 매물은 이날 현재 1784대다.
롯데렌탈은 업계 최초로 엔진, 미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에 대해 6개월간 무상 보증 수리를 지원하고, 고객이 차량을 충분히 경험한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7일 이내 책임 환불제를 실시한다.
현대차, 2025 그랜저
판매 이후에도 1년간 방문점검 및 엔진오일 무료 교체 서비스인 ‘차방정(차량방문정비 서비스)’과 '차방정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중고차 Total Care를 책임진다.
'차방정 플러스 멤버십'은 월 3000원의 구독료로 월 3만원 상당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다. 차량 이용에 꼭 필요한 주유, 세차, 주차 등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롯데렌탈은 T car의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캠페인 슬로건은 '중고차 Trust & Total Care 시대 개막'이다. 'T car의 중심 철학인 Trust와 Total Care로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광고 영상 2편을 선보인다.
T car가 선사하는 차별화된 중고차 구매 전후의 경험을 시원한 주행 장면을 활용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Trust 편에서는 신차 구매부터 상품화까지 롯데렌터카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T car의 '믿고 살 수 있는 중고차의 퀄리T'를 강조했다. Total Care 편에서는 1년간 무료 방문 정비 등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T car만의 차량 관리 서비스를 부각했다.
롯데렌탈은 지난달 경기도 부천시 국민차매매단지에서 신규 중고차 매매센터 '부천 매매센터'를 오픈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서울 강서구 가양동 매매센터에 이은 두 번째 중고차 매매센터다. 상반기 중 수도권에 추가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중고차 소매 사업 진출 선언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브랜드 T car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롯데렌터카가 축적해 온 차량 관리 노하우와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