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레이더 2억개 생산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은 누적 레이더 센서 생산량이 2억 개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1999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자사의 1세대 장거리 레이더를 처음 탑재한 이후, 2021년까지 1억 개의 누적 생산을 달성한 데 이어 불과 4년 만에 두 배를 넘어섰다.
콘티넨탈은 이 같은 성과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른 시장 확장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콘티넨탈은 글로벌 레이더 센서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만 약 15억 유로(약 2조 3524억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기록했다.
콘티넨탈은 차량 안전기능의 핵심 부품인 레이더 센서를 다양한 차종과 용도에 맞춰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는 최대 300미터까지 감지 가능한 장거리 레이더부터 주차 보조용 단거리 센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과거 신발 상자 크기에 달하던 1세대 레이더와 달리 최신 제품은 성냥갑 두 개 정도의 크기로 소형화됐으며, 고성능 마이크로칩 내장으로 실시간 신호 처리와 고정밀 감지가 가능하다.
콘티넨탈 관계자는 “레이더 센서는 자율주행 구현의 필수 요소이며,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4D 이미징 레이더 등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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