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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스프린터, 출시 30년 만에 누적 판매 500만대 돌파..인기 배경은?

Mercedes-Benz
2025-05-12 13:41:41
와이즈오토 유로스타 벤츠 밴 스프린터 컨버전
와이즈오토, 유로스타 (벤츠 밴 스프린터 컨버전)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벤츠의 대표 상용 밴 ‘스프린터’가 출시 30년 만에 전 세계 누적 생산 500만대를 달성했다.

12일(한국시간)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500만번째로 생산된 차량은 전기차 모델 ‘e스프린터’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에서 조립됐다.

찰스턴 공장은 2006년 설립된 메르세데스-벤츠 밴 부문의 북미 생산거점으로, 약 16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8년에는 3세대 모델 생산을 위해 대규모 확장이 이뤄졌으며, 지난해에는 e스프린터 생산을 위한 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가 진행됐다.

스프린터는 1995년, 메르세데스 TN(T1)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처음 출시됐다. 상용 밴 최초로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ABS, ESP 등 첨단 안전장비를 갖춰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후 2006년 2세대, 2018년 3세대 모델이 연이어 출시되며 기술력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와이즈오토 유로코치 벤츠 밴 스프린터 컨버전
와이즈오토, 유로코치 (벤츠 밴 스프린터 컨버전)

현재는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와 다양한 주행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모바일 오피스’ 형태로 진화했으며, 1000가지 이상의 조합이 가능한 고도화된 맞춤형 상용차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의전용 차량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요하네스 켈러만 메르세데스-벤츠 밴 미국법인 CEO는 “찰스턴 공장에서 500만 번째 스프린터를 생산한 것은 북미 시장에서 이 밴이 지닌 중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다”며 “우리 고객들이 기대하는 품질과 혁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스프린터
스프린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