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만트럭버스는 독일에서 진행한 자율주행 트럭 개발 프로젝트 ‘ATLAS-L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트럭이 물류센터 간을 스스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실용화를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약 3년간 독일 정부 주도로 진행됐다.
총 12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독일 연방 경제·기후보호부의 지원을 받아 총 5910만 유로(약 9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프로젝트 기간 중 자율주행 트럭은 독일 고속도로에서 실제 주행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으로부터 상용차 최초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 승인을 받았다.
만트럭버스 그룹 자율주행 테스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중 제동 시스템, 이중 스티어링, 전기 제어 시스템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 적용됐으며, 차량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센터도 구축됐다. 또한 사이버 보안과 기능 안전 기준을 갖춘 기술 검증도 완료됐다.
만트럭버스 프로젝트 총괄인 세바스티안 펠(Sebastian Völl)은 “우리는 자율주행 트럭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입증해 매우 가치 있는 선도적 작업을 해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온 개념들은 앞으로 자율주행 트럭 양산 개발을 위한 후속 작업에 반영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