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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이 길”, 산이든 물이든 거침없이 달리는..렉서스 LX 700h

Lexus
2025-05-14 15:22:50
렉서스 LX 700h
렉서스 LX 700h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가는 곳이 길이 된다. 일반 도로 뿐 아니라 산이든 물이든 거침없이 달린다. 렉서스가 선보인 대형 SUV LX 700h의 차별적 강점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브랜드는 그동안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Lexus Driving Signature)’라고 표현하는 부드럽고 세련된 주행 감각과 우아한 인테리어 등을 강점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특히, 렉서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중형세단 ES는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세단 12만 6881대 중 렉서스 ES 300h는 6558대가 신규로 등록돼, BMW 520 모델(1만 2352대)과 벤츠 E300(1만 527대), E 200(1만 540대) 등에 이어 수입 세단 부문에서 최상위권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소비자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입차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세단을 선호하던 고객 성향이 빠르게 SUV로 옮겨가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작년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브랜드의 SUV 판매량은 12만 7754대로, 세단 판매량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SUV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SUV 카테고리가 처음으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렉서스 LX 700h
렉서스 LX 700h

이같은 시장 트렌드는 올해에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국내 수입 SUV 판매량은 총 2만 9225대로, 세단 판매량(2만 9282대)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억원 이상의 고급차 시장에서는 SUV 판매량이 세단 대비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SUV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시장 흐름 속에서, 렉서스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 전략을 바탕으로 전 SUV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동시에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렉서스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럭셔리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RX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RX 400h로 출시되며 전동화 차량의 선구자로 렉서스의 핵심 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는 하이브리드 모델 RX350h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인 RX 450h+, 퍼포먼스를 강화한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 RX 500h까지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돼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주력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렉서스 LX 700h
렉서스 LX 700h

중형 SUV인 NX는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NX 450h+와 하이브리드 NX 350h를 통해 전동화 선택지를 확장하며, 실용성과 효율의 균형을 갖춘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도심형 SUV인 UX는 최신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UX 300h를 중심으로, 콤팩트하면서도 정제된 주행감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춰, 일상 속 전동화 경험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들어 지난 3월에는 렉서스의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플래그십 SUV ‘디 올 뉴 LX 700h’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기반 프리미엄 SUV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있다. 렉서스의 이런 전략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시장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로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Effortless and Refined on Any Road)」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기존 LX의 신뢰성, 내구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LX 700h
렉서스 LX 700h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3.5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사이에 클러치가 포함된 모터 제너레이터(MG)를 배치해 엔진과 모터의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효과적으로 노면에 전달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 단독 또는 모터 단독 주행을 최적의 방식으로 자동 제어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품격있는 세련미(Dignified Sophistication)’ 테마를 바탕으로,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도심에서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해 SUV로서의 기능적 필수 요소를 충실히 반영한다. 여기에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세련미와 강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포인트다.

또, ‘타즈나(Tazuna)’ 콘셉트를 적용한 실내는 뛰어난 시인성과 직관적인 조작성을 제공해 운전자가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통적인 ‘보디온프레임(Body-on-Frame)’ 구조를 적용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으며, 개량된 GA-F 플랫폼을 적용해 저중심화, 경량화, 차체 강성 향상 등 차량의 기본 성능을 한층강화했다.

이를 통해 ‘디 올 뉴 LX 700h’는 렉서스 만의 주행 질감인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추구하며, 운전자와 차량이 하나되어 ‘대화가 가능한 주행’을 목표로 삼는다.

렉서스 LX 700h
렉서스 LX 700h

‘디 올 뉴 LX 700h’는 4인승 VIP, 5인승 오버트레일, 7인승럭셔리 등 세 가지 구성으로 출시돼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선택지를 제공한다. VIP 트림은 안락한 실내 공간과 고급 편의 사양을 갖췄고, 오버트레일은 오프로드 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럭셔리 트림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7인승 구성으로,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이를 통해 렉서스는 플래그십 SUV 시장에서 더욱 폭 넓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있다.

렉서스 브랜드 관계자는 “‘디 올 뉴 LX 700h’는 렉서스의 전동화 전략을 SUV 전 라인업에 걸쳐 완성했다는 점에서그 의미가 적잖다”며 “렉서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전동화 SUV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렉서스 LX 700h
렉서스 LX 700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