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르노코리아는 ‘제22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임직원 3명이 국무총리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김수택 생산기술 담당 디렉터는 부산공장의 생산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김 디렉터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단일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설비를 개선해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의 혼류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국내 협력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생산설비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투자 효율화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그랑 콜레오스’ 개발 당시 공법 개선을 통해 최단 개발 기간을 달성하는 등 르노 부산공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우상 차량시험 총괄 디렉터는 ‘그랑 콜레오스’의 종합 성능 개발과 수출용 차량 인증 총괄 등의 공로로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김 디렉터는 초기 소비자 분석을 바탕으로 성능 목표를 설정하고 정밀 시험과 평가를 통해 차량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해당 모델은 연비, 조향 안전성, 내구성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KNCAP 1등급을 획득했다.
아울러 르노 본사의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르노코리아 연구소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특히 최근에는 수출 사양 차량의 개발 및 인증 업무를 총괄하며 내수뿐 아니라 수출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이주형 품질 담당 디렉터는 장기간 축적된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과거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 성공을 주도했고, 지난해에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품질 안정화와 양산 초기 품질 관리 등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품질 분석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르노코리아의 품질 향상 활동을 체계화하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르노코리아 임직원들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