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애스턴마틴이 세계 최초로 애플의 차세대 인카(In-Car) 시스템인 ’카플레이 울트라(CarPlay Ultra)’를 자사 차량에 탑재한다고 15일(한국시간) 밝혔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기존 카플레이와는 달리, 센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계기판에서도 실시간 정보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속도계와 회전계를 비롯한 클러스터 레이아웃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지도나 음악 등의 콘텐츠를 풀스크린으로 표시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또한 음성비서인 Siri와 터치스크린, 물리 버튼을 통해 공조장치나 오디오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차체 제어 시스템과 ESP, 배기 시스템,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의 기능도 조작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 울트라
적용 예정인 차량은 DBX와 밴티지(Vantage), DB12, 밴퀴시(Vanquish)로,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신규 차량 주문분부터 기본 탑재된다. 기존에 출고된 차량은 시일내 무선 업데이트(OTA)를 반영된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아이폰 12 이후 모델에서 iOS 18.54 이상 버전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시장에는 향후 12개월 내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의 CEO 아드리안 홀마크는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카플레이 울트라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기술은 애스턴마틴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능성과 개인화 경험을 크게 확장시켜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