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7 M70 xDrive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MW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i7 테스트카를 공개하고, 실 주행 테스트에 돌입했다.
BMW그룹은 미국 배터리 업체 솔리드 파워(Solid Power)와 공동 개발한 순수 전고체 배터리(ASSB, All-Solid-State Battery)를 i7에 탑재해 독일 뮌헨 인근에서 실도로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구조가 간결해, 경량화와 장거리 주행 성능 향상에 유리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꼽힌다.
BMW i7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카
이에 BMW는 지난 2022년 솔리드 파워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번 실차 테스트는 양사가 협력해 온 기술 개발의 주요 이정표로, 양산품 제작을 위한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과정이다.
이번 테스트 차량에는 5세대 배터리 구조(프리즘형 셀 기반 모듈)와 함께 솔리드 파워의 전고체 셀을 통합한 새로운 배터리 모듈 설계가 적용됐다. BMW는 이를 통해 셀 팽창 제어, 작동 압력 및 온도 조절 등 다양한 기술적 변수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BMW 그룹 마틴 슈스터 배터리 셀·모듈 부문 부사장은 “도로 위에서 테스트 중인 i7 전고체배터리 차량은 BMW의 기술 개방 철학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며 “솔리드 파워와 함께 혁신 기술을 발전시키며 미래 전동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 i7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카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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