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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아이코닉한 전기차 세닉 환경부 인증 완료..출시 일정은 7월(?)

Renault
2025-05-21 14:54:25
르노 세닉Scenic ETech electric Version Iconic
르노 세닉(Scenic) E-Tech electric (Version Iconic)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르노의 전기차 ‘세닉(Scenic)’이 국내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홍보 영상 제작까지 마치면서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말쯤 출시된다는 말이 나온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영향 때문이다.

21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르노 세닉은 상온 기준 도심 465km, 고속도로 417km, 복합 44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저온 조건에서는 도심 269km, 고속도로 364km, 복합 312km로 확인됐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세닉의 국내 홍보 영상도 이미 제작을 완료한 상태로, 공식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세닉은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CMF-EV가 활용됐으며, 해당 플랫폼은 르노 메간 E-테크 일렉트릭, 닛산 아리야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70mm, 전폭 1864mm, 전고 1571mm이며 휠베이스는 2780mm다. 트렁크 공간은 545리터, 차량 무게는 상위 트림 기준 약 1842kg이다.

르노 세닉Scenic ETech electric Version Iconic
르노 세닉(Scenic) E-Tech electric (Version Iconic)

세닉은 트림에 따라 배터리 용량과 성능이 달라진다. 기본형 모델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0Nm을 내는 전기모터를 앞쪽에 탑재하고, 60kWh 배터리를 장착해 WLTP 기준 4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DC 고속충전은 최대 130kW까지 지원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9.3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150km/h다.

상위 모델인 ‘세닉 E-테크 롱 오토노미’는 220마력의 전기모터와 87kWh 배터리를 탑재해 620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DC 고속충전은 최대 150kW를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8분이 걸린다. 제로백은 8.4초, 최고속도는 170km/h다.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이 적용됐다.

전기차 전용 설계를 바탕으로 실내는 완전히 평평한 플로어 구조를 갖췄으며, 3.6리터 용량의 리어 암레스트 수납공간, 스마트기기 거치용 접이식 스탠드, 컵홀더 2개, USB-C 포트 2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마련됐다.

르노 세닉Scenic ETech electric Version Iconic
르노 세닉(Scenic) E-Tech electric (Version Ico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