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차세대 원통형 46파이 배터리 (2025 인터배터리)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삼성SDI가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주주 배정 물량이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는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1.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중장기 미래 경쟁력 등이 반영됐다는 말이 나온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발행 예정 주식 수는 1182만 1000주였으며, 실제 청약 주식 수는 총 1205만 2922주였다.
청약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단수주(1주 미만 주식)는 총 4만 736주이며, 이에 대해서는 오는 27~28일 일반 공모를 통해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신주는 내달 13일 상장되며, 발행가액은 주당 14만원이다.
삼성SDI, 유연한 폼팩터 (인터배터리 2025)
이번 삼성SDI의 유상증자 '흥행'은 최대주주(지분율 19.58%)인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청약 참여 결정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일찌감치 예고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대 청약 한도인 배정 주식 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우리사주 사전청약 신청률도 100%를 훌쩍 넘어선 바 있다.
업계와 금융권에서는 삼성SDI의 주가가 저평가된데다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 중장기 미래 사업 경쟁력과 향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이번 유상증자 성공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약 1조6500억원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배터리 사업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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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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