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황성호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최근 제주도에서 ‘2025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등 자동차공학인 2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산·학·연을 망라한 자동차공학 전 분야의 연구논문 900여 편이 발표되며 활발한 학술적 교류가 이뤄졌다.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세션에서는 자동차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E2E 자율주행 기획 세션에서는 AI 기반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정책 현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전기차화재대응기술 산학위원회 세션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동향과 배터리 열폭주 관련 개발 현황 등 화재로부터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또 현대자동차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차량 성능개발 담당 부사장의 ‘더 멀리, 빠르게, 안전하게–차량 기본 성능의 중요성(Move Further, Faster, Safer - Vehicle Basic Performance Matters)’을 주제로 자동차 성능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
HL클레무브 윤팔주 대표는 ‘자율주행, 그 머나먼 여정(Autonomous Driving, That Distant Journey)’을 주제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 관계자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산·학·연의 전문가들이 자율주행, SDV, 사이버보안 등 보다 미래지향적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 프로그램을 개최해 우리 자동차공학인들이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78년 설립된 한국자동차공학회는 현재 개인회원 4만 8000여명과 완성차 5사를 포함한 770여사의 기업과 연구소, 도서관 등 법인 및 단체회원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