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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초 오픈카 쌍용차 칼리스타..보배드림에 등장, 가격은 무려 1억8천만원!

Ssangyong
2025-05-23 15:02:52
쌍용차 칼리스타 보배드림 제공
쌍용차 칼리스타 (보배드림 제공)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국산 최초의 로드스터(오픈카)로 불려온 칼리스타가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장해 주목을 끈다.

23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1993년식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 칼리스타 2.0 STD 모델이 중고차 거래 플랫폼 보배드림에 매물로 나왔다.

매물로 등장한 중고차 칼리스타의 가격은 무려 1억 8000만원이다. 이는 클래식카로서의 높은 희소성과 상징성이 반영된 때문이라는 게 보배드림 측의 설명이다.

칼리스타는 원래 영국의 팬더 웨스트윈드(Panther Westwinds)가 지난 1982년부터 1990년까지 포드 부품을 활용해 제작한 2인승 로드스터였다.

쌍용 칼리스타
쌍용 칼리스타

쌍용차는 1991년 팬더 웨스트윈드를 인수한 뒤, 평택공장에서 칼리스타를 생산해 국내 최초의 오픈카로 기록됐다.

칼리스타는 당시 국내 판매 가격이 약 3000만원대였다. 당시 높은 가격과 국내 스포츠카 시장의 미성숙 등으로 국내 판매량은 저조했다.

쌍용차는 판매 부진을 겪어오던 중 결국 1994년 단종시켰다. 총 생산 대수는 78대에 불과하다. 이중에서 현재 국내에 잔존하는 차량은 약 20대 안팎으로 추정된다.

보배드림에 등록된 칼리스타 매물은 배기량 1998cc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19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힘을 발휘한다. 자동 4단 변속기가 조합된다. 공인연비는 9.5km/ℓ다. 주행거리는 약 6만 3000km로 차량의 연식 대비 짧은 편이다.

쌍용 칼리스타
쌍용 칼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