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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70대만”..BMW, V8 앤진 탑재한 ‘스피드톱’ 공개

BMW
2025-05-27 16:39:58
BMW 스피드 톱
BMW 스피드 톱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MW가 이탈리아 코모호수에서 열린 ‘2025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2025)’에서 새로운 콘셉트카 ‘BMW 콘셉트 스피드톱(Concept Speedtop)’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콘셉트 스피드톱은 슈팅 브레이크의 우아한 스타일에 독창적인 비율을 더해 스포츠 투어링 콘셉트를 새롭게 재해석한 모델로, 소량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우선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의 강렬한 V자 형태와 샤크 노즈 디자인, 얇은 전조등과 조명식 키드니 그릴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보닛 중앙에서 루프를 지나 후방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센터 라인이 투어링 모델 특유의 유려한 옆모습을 완성했으며, 전용 디자인의 투톤 14스포크 휠도 장착됐다.

BMW 스피드 톱
BMW 스피드 톱

루프에는 ‘플로팅 선스톤 마룬(Floating Sunstone Maroon)’에서 ‘플로팅 선다운 실버(Floating Sundown Silver)’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색상 그라데이션이 적용됐다.

실내는 장인정신이 깃든 브로그 스타일 디테일과 고급 가죽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외장 색상과 연계된 투톤 인테리어 콘셉트를 바탕으로 ‘선다운 마룬’과 ‘문스톤 화이트’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천장 헤드라이너에는 외부 루프 라인을 반영한 빛의 띠가 간접 조명으로 적용됐다.

트렁크 공간 역시 가죽 마감과 브로그 스타일 펀칭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이탈리아 고급 가죽 브랜드 스케도니(Schedoni)와 협업한 맞춤형 수납가방 2개와 위켄드 백 1개가 탑재된다.

BMW 스피드 톱
BMW 스피드 톱

BMW 그룹 디자인 총괄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는 “콘셉트 스피드톱은 멈춰 서 있어도 역동성과 우아함을 드러내는 진정한 BMW다”며 “특히 측면의 독특한 비율은 BMW 투어링 라인업 전체에 느낌표를 찍는 디자인 요소다”고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BMW의 가장 강력한 V8 엔진이 탑재됐다. 전년 행사에서 공개된 ‘콘셉트 스카이톱’이 호평을 받아 50대 한정 생산된 데 이어,올해 콘셉트 스피드톱은 70대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BMW 브랜드·제품관리 총괄 베른트 쾨르버는 “콘셉트 스카이톱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한정 생산 콘셉트 모델이다”며 “콘셉트 스피드톱은 수집가와 자동차 애호가를 위한 또 하나의 특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