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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아이오닉5 시세 상승..그 배경은?

K Car
2025-05-29 17:02:15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5 등 2000만~4000만원대 전기차의 시세가 상승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29일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2225만원, 기아 더 뉴 EV6는 4375만원,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SX2 2875만원, 현대차 아이오닉 5 3223만원 등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의 시세는 전월 대비 4.7% 상승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고차 및 신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신차 대기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되는 현상에 내연기관을 장착한 캐스퍼 모델 역시 신차 인도가 늦어지면서, 다른 경차 모델들과 달리 캐스퍼의 중고차 시세 역시 전월보다 3.6% 상승하는 현상을 빚었다고 케이카 측은 분석했다.

케이카는 또 하이브리드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산 하이브리드 차종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6% 하락이 예상되며, 하이브리드차가 주력인 일본 브랜드의 평균 시세 역시 전월보다 1.4% 하락할 전망이다. 기아 K8 하이브리드 -3.2%,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2.9%,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9% 등이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케이카는 이와 함께 국내 중고차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이 반영되며 현대 아반떼 CN7(-1.3%), 제네시스 G80 RG3(-2.6%), 기아 카니발 4세대(-1.6%) 등 인기차들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 인기 모델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세제 혜택이 줄어들면서 소비자 관심이 이전보다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