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캐스퍼, 레이, G80, 5시리즈의 시세가 상승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는다.
2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현대차 캐스퍼(가솔린 터보 인스퍼레이션 등급)는 평균 1763만원으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젊은 층의 인기를 모았다. 또 기아 더 뉴 기아 레이(시그니처 등급)도 3.0% 상승한 평균 1757만원을 기록했다.
이들 경형 차량에 대한 소비자 인기는 좁은 주차 공간, 저렴한 유지비,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이 도시 거주 20~30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 떨어진 때문이라는 게 첫차 측의 설명이다.
더 뉴 레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20~30대 사이에서 ‘가성비 럭셔리’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올 뉴 G80(2.5 GDI AWD)은 전월 대비 5.7% 상승한 평균 5012만원으로 신차 대비 40% 저렴하게 거래됐었다.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은 G80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첨단 기술을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어 선호한다.
기아 K8(2.5 GDI 노블레스)도 1.8% 오른 평균 2685만 원으로 중형 세단 시장에서 20-30대의 첫 프리미엄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BMW의 독주다. 5시리즈 7세대(520i M 스포츠)는 전월 대비 10.1% 급등한 평균 5173만원으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3시리즈 7세대(320i M 스포츠)도 6.2% 상승한 평균 4632만원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BMW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은 젊은 층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최적이며, 높은 잔존가치는 재판매를 고려하는 20~30대에게 매력적이다.
전기차는 20~30대 사이에서 다소 주춤했다. 테슬라 모델 Y(RWD)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8.7% 하락한 평균 4584만원에 거래됐다. 충전 인프라의 불편함과 초기 비용을 고려해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한 결과로 보인다.
첫차 관계자는 “20~30대는 예산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중고차를 찾으며, 첫차 플랫폼을 통해 시세와 차량 상태를 꼼꼼히 비교한다”며 “콤팩트카의 실용성과 프리미엄 차량의 고급스러움이 이 세대의 주요 선택 기준”이라고 말했다.
BMW, 5시리즈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기사목록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