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다재다능한 콤팩트 SUV로 꼽힌다. 도심형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지만, 달리기 성능은 온로드 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랜드로버 브랜드 고유의 강점을 고스란히 지닌 때문이다.
자동차 시장은 세단에서 SUV 선호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보크는 남녀 구분없이 운전하기 쉽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판매량의 70% 이상은 여성 운전자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이채롭다. 이보크는 올해들어 4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29대가 팔렸다.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간결한 모양새다. 랜드로버의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도 콤팩트 SUV로서 간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프론트 뷰는 차체 라인이 동글동글한 이미지가 더해져 부담감을 줄여주는 점도 포인트다. 보닛 자락엔 레인지로버 레터링이 자리잡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는 안정적인 자세를 취한다. 공기 역학을 감안한 에어 플랩과 오프로더로서의 면모를 풍기는 스키드 플레이트도 눈에 띈다.
A필러에서 D필러로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완만하게 내리막 경사를 줬고,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오르막 형태를 갖췄다.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윈도루 라인도 이런 디자인 구조가 그대로 채택됐다.
타이어는 20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피렐리 제품으로 235mm 사이즈다. 편평비는 50%로 세팅돼 달리기 성능보다는 살짝 안락한 승차감에 무게 비중을 둔 모습이다. 휠은 블랙 컬러가 적용돼 단단한 분위기를 더한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리어는 프론트와 사이드에서 봐왔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이어진다. 스톱 램프 일체형의 리어 스포일러는 차체 대비 사이즈가 크다. 단정한 이미지의 리어램프 사이엔 큼지막한 레터링이, 리어범퍼 하단엔 블랙 가니시가 그대로 옮겨진 모습이다. 디퓨저도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실내는 군더더기가 없는 모습이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투톤 스타일인데, 차분한 분위기다. 클러스터는 주행 중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1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깔끔한 스타일을 유지한다. 변속레버는 단아한 디자인이다. 콤팩트한 사이즈임에도 2열 공간 거주성은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