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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스카니아·만·벤츠 보고 있나?”..현대차, ‘엑시언트’에 최첨단 주행보조시스템 탑재!

Hyundai Truck Bus
2025-06-19 14:47:30
현대 더 뉴 엑시언트
현대 더 뉴 엑시언트

[천안=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상용 트럭 ‘더 뉴 엑시언트’에 동급 최고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하며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더 뉴 엑시언트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정차 후 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돼, 장거리 운전의 피로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 감속 시에는 주 제동 장치뿐 아니라 보조 제동 장치(리타더 등)를 함께 활용해 브레이크 패드의 내구성을 높이고, 보다 부드러운 감속감을 구현했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유럽 상용차 브랜드인 볼보, 스카니아, 만(MAN) 등이 ‘레인 키핑(Lane Keeping)’ 방식을 채택한 데 비해, 엑시언트는 보다 진보된 ‘레인 팔로잉(Lane Following)’ 방식을 적용해 보다 정밀한 차선 유지가 가능하다.

현대 더 뉴 엑시언트
현대 더 뉴 엑시언트

상용차의 특성상 많은 사각지대로 인해 도심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 감지 기능이 포함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을 전 차종 기본 적용했다. 근거리 사고 예방을 위한 전방 및 후측방 근거리 충돌 경고 기능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전방 근거리 충돌 경고 기능은 전면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나 자전거 탑승자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하며, 후측방 근거리 충돌 경고 기능은 우측 사각지대 접근 물체에 대해 시각·청각·진동 경고를 제공해 사고 예방을 돕는다.

이와 함께,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 경고(BCW) 기능도 탑재됐다. 좌우측 머드가드 근방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차량 후방 접근 상황을 인식하고,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했을 때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경고를 제공해 차선 변경 시 안전성을 높인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도 적용됐다. 도로에 위치한 속도 표지판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연동해 제한 속도를 클러스터를 통해 안내하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연동 시 자동으로 차량 속도를 제한 속도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부가 표지판 정보도 함께 인식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현대 더 뉴 엑시언트
현대 더 뉴 엑시언트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기능도 강화됐다. 클러스터 상단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눈동자를 모니터링하고 전방 주시 여부를 감지하는 ‘운전자 상태 경고’ 기능과, 운전 패턴을 분석해 휴식을 권유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이 포함됐다. 이는 장시간 및 야간 운전 비중이 높은 상용차 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다.

이외에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및 오토 홀드 기능이 적용돼 정차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에 보조 모터를 더한 ‘액티브 파워 스티어링’과 컴포트·스테이블 모드로 전환 가능한 조향력 조절 모드를 지원한다. 서스펜션 구조 또한 개선돼 승차감 향상에도 기여했다.

현대차는 “최대 40톤 중량의 트럭을 제어해야 하는 대형 상용차의 특성상 고난도의 기술 개발이 요구되며, 더 뉴 엑시언트는 국내 법규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유럽 경쟁 모델에 준하는 주행 보조 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