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SLM이 최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시즌 첫 나이트레이스를 완벽하게 장악하며 또 한 번의 1-2 피니시를 달성했다.
야간 조명 아래 펼쳐진 시즌 첫 나이트레이스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이번 레이스에서 이창욱 선수는 압도적인 페이스를 선보이며 P1을 기록, 개막전부터 3연속 폴 포지션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노동기 선수 역시 뛰어난 주행으로 P2를 기록하며 금호 SLM이 예선에서 1-2 그리드를 차지했다.
이들 두 선수는 레이스 중 급유와 리어 타이어 교환을 포함한 피트스톱을 각각 진행했으며, 팀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피트스톱을 통해 전략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드라이버의 집중력, 피트 크루의 실수 없는 작업, 팀의 정교한 전략이 빛났다.
이창욱 선수는 “야간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차량 밸런스와 타이어 컨디션이 훌륭하게 유지돼 자신 있게 레이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팀의 모든 준비가 완벽했다”고 말했다.
노동기 선수는 “뒤에서 출발했지만 팀이 마련한 전략과 믿음으로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다”며 “무대가 나이트레이스여서인지 더욱 인상 깊고 짜릿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금호 SLM 신영학 감독은 “2라운드에서 아쉬움을 남겼기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했다”며 “드라이버, 미케닉, 엔지니어 모두가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준 결과로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