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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공개한 ‘꿈의 전기차’ ‘콘셉트 AMG GT XX’의 첫 양산차는 ‘AMG C590’..과연 특징은?

Mercedes-AMG
2025-06-30 14:46:50
메르세데스AMG 콘셉트 AMG GT XX
메르세데스-AMG, 콘셉트 AMG GT XX

[아팔터바흐(독일)=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독일 아팔터바흐에서 데일리카 등 글로벌 언론에 공개한 ‘콘셉트 AMG GT XX’는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 모델로 F1 기술이 적용되는 등 디자인과 기술력 차원에서 ‘꿈의 전기차’로 불린다.

‘콘셉트 AMG GT XX’는 탁월한 기술력과 최고의 내구성, 초고속 충전, 감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벤츠의 미래 퍼포먼스 콘셉트카에 속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이은정 상무는 “‘콘셉트 AMG GT XX’는 벤츠 브랜드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퍼포먼스 콘셉트카”라며 “‘콘셉트 AMG GT XX’의 첫번째 양산형 모델은 4도어 스포츠카로 모델명은 ‘메르세데스-AMG C590’으로 확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AMG 콘셉트 AMG GT XX
메르세데스-AMG, 콘셉트 AMG GT XX

메르세데스-AMG C590은 그러나 콘셉트 AMG GT XX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대부분 그대로 적용될른지 구체적인 세부제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콘셉트 AMG GT XX보다는 실내 공간을 넓혀 2열 뒷자리엔 성인이 탈 수 있는 정도로 공간 거주성이 뛰어나다는 귀띔이다.

콘셉트 AMG GT XX 역시 ‘2+2’ 구조를 취한 콘셉트카이지만, 뒷자리 공간 거주성은 가벼운 짐을 실을 수 있는 정도다. 첫번째 후속 양산형 전기 모델인 AMG C590은 2열 공간을 넓혀 4인승 ‘2+2’ 스포츠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참고로 콘셉트 AMG GT XX는 1000kW 방사형 자속 전기모터가 적용돼 무려 1360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전력 밀도는 기존 전기모터의 약 3배에 달하지만, 무게는 불과 2/3, 공간은 1/3 수준이다. 이처럼 콤팩트한 설계를 통해 구동장치 패키징에 유리할 뿐 아니라 기존 전기모터 대비 훨씬 더 높은 지속적인 출력과 높은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은 차별적인 포인트다.

메르세데스AMG 콘셉트 AMG GT XX
메르세데스-AMG, 콘셉트 AMG GT XX

AMG GT XX는 F1에서 영감을 받아 아팔터바흐에서 개발된 고성능 전기 배터리가 탑재된다. AMG 원(ONE)과 F1에서의 경험, 메르세데스-AMG 및 메르세데스-AMG 고성능 파워트레인(HPP) 엔지니어들의 지식이 집약된 결과라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콘셉트 AMG GT XX는 특히 1000암페어에서 850kW 이상의 매우 높은 평균 충전 전력을 달성한다. 차량의 충전 성능을 맞추기 위해 고전력 충전 분야의 유럽 시장 선도 파트너인 알피트로닉(Alpitronic)과 협력해, 표준 CCS 케이블을 통해 고전류를 전송 가능한 프로토타입 충전소를 최초로 개발했다. 주유만큼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불과 5분 충전만으로도 약 4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콘셉트 AMG GT XX의 첫번째 양산 버전인 AMG C590은 4도어 2+2 전기 스포츠카로 내년부터 생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 한국시장엔 2027년쯤 소개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AMG C590 콘셉트 AMG GT XX 양산형 버전
메르세데스-AMG C590 (콘셉트 AMG GT XX 양산형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