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팔터바흐(독일)=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그야말로 어메이징한 차다.” “(지금까지) 메르세데스-AMG가 내놓은 차 중 이런 차는 첨본다.”
영국 출신의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F1) 팀 소속의 F1 드라이버 조지 러셀(27. George William Russell)은 최근 독일 아팔터바흐에서 공개된 ‘콘셉트 AMG GT XX’를 보고 이렇게 감탄했다.
러셀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콘셉트 AMG GT XX를 공개하자, 동료 드라이버 키미 안토넬리(Kimi Antonelli)와 함께 단상에 올라 “이 곳 아팔터바흐는 자주 와봐서 이 곳에서 만들어진 (고성능) AMG DNA를 지닌 여러 차들을 타 봤지만, 이런 AMG (GT XX) 같은 차는 본 적이 없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메르세데스-AMG, 콘셉트 AMG GT XX
러셀은 “오늘 AMG에게는 매우 역사적인 날인 것 같다”며 “키미 (안토넬리)와 이미 여러 분이 보실 차를 먼저 보고 왔는데도, (콘셉트 AGM GT XX는) 정말로 대단한(Absolutely amazing) 차”라며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더 강하고 좋은 차가 만히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키미 안토넬리는 “(메르세데스) AMG에게 정말 역사적인 날은 오늘 이 행사에 함께 하게 돼 너무 즐겁다”며 “여러분들도 (콘셉트 AMG GT XX를) 보시면 정말 좋아할 거 같다. 정말 멋진 차다”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AMG가 최근 데일리카 등 글로벌 언론에 공개한 ‘콘셉트 AMG GT XX’는 4도어 미래 퍼포먼스카로 무려 1360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내년부터 이 차를 베이스로 한 첫번째 양산형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C590’가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2027년쯤 공개될 전망이다.
1998년 영국에서 출생한 조지 러셀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으로 포뮬러 원에 출전하고 있다. 러셀은 최근 열린 ‘2025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10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GP)’에서 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을 제치고 폴 포지션과 함께 GP 결승 레이스에서 1시간31분52초68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메르세데스-AMG, 콘셉트 AMG GT XX
러셀은 ART 그랑프리 소속으로 지난 2017년 GP3 시리즈와 2018년 FIA 포뮬러 2 챔피언십을 우승을 차지해, 루키 시즌에 두 챔피언십을 연달아 우승한 세번째 드라이버로 등극했다. 포뮬러 2 챔피언십 우승 후 2019년 윌리엄스와 계약을 맺은 러셀은 2019년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에서 로버트 쿠비카의 팀 메이트로 데뷔한다.
2020년 사키르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을 대신해 메르세데스로 출전했다. 2022년 메르세데스로 팀을 옮겨 루이스 해밀턴의 팀메이트가 되었으며, 2022년 상파울루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포뮬러 원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조지 러셀의 올해 연봉은 1500만 달러(약 221억원)으로 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 6500만 달러),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6000만 달러),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3400만 달러),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 2000만 달러), 랜도 노리스(맥라렌, 2000만 달러)에 이어 6위를 기록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