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진정한 프리미엄은 안전에서 비롯됩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신차발표회장에서 만난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XC90과 S90은 단순한 신차가 아닌, 사람을 지키는 기술로 완성된 모델이다”며 “이는 볼보자동차가 정의하는 프리미엄의 정수다”고 말했다.
실제 볼보는 오텐버그 세이프티 센터와 55년간 운영한 교통사고 조사팀 등 안전 기반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탑승객 보호 기술을 축적했다.
또한 에바(E.V.A) 프로젝트를 통해 7만 2000건의 실제 사고 데이터를 전 세계에 공개해 자동차 산업 전반의 안전 기준 향상에 기여했다.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
신형 XC90과 S90에는 네이버의 웹 브라우저 ‘웨일’이 기본 탑재된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OTT, 웹툰, 이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6만여 명의 고객에게는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무상 제공된다.
이 대표는 “총 70억 원 이상의 투자와 추가 비용이 들지만, 고객 만족을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도 돋보인다. XC90은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하고도 1억 원 미만으로 책정됐다.
이 대표는 “환율 등 외부 변수로 가격 책정이 쉽지 않았지만, 본사와 협조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현재까지 사전계약은 1300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초도 입항분이 완판 되는 수준으로, 볼보코리아는 수요 대응을 위해 본사와 협력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볼보 S90, 신형 XC90
이 대표는 신차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 신형 XC60과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대형 전기 SUV인 EX90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EX60 등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전 차급 전동화를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전 세그먼트에서 전기차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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