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 “푸조 3008 스마트하이브리드, 상품 경쟁력 갖췄다!”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올뉴 3008 스마트하이브리드는 단순한 신차가 아닙니다. 푸조의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이며, 브랜드의 215년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차량입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올뉴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 행사에서 만난 스텔란티스 코리아 방실 사장은 이 같이 말했다.

방 사장은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준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디자인, 감성적인 인테리어, 완전히 새로워진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동향을 설명하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이에 부합하는 전략적인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했던 수입차는 이제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의 20% 수준까지 확대됐고, 그 중에서도 준중형 SUV는 연 3만대에 달하는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사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항아리 구조로 바뀐 이후, 대중적 SUV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3008 스마트하이브리드는 이 수요를 정확히 겨냥한 모델이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방 사장은 “수입차 신차 2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일 만큼, 이제는 친환경이 아닌 대세가 됐다”며 “3008 스마트하이브리드는 이 흐름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도 주요 포인트다. 신형 3008에는 21인치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알뤼르 트림이 4490만원, 최상위 GT 트림은 4990만원이다.

방 사장 “이러한 가격 책정을 위해, 본사와 수차례 논의와 설득을 거쳤다”며 “때로는 협박에 가까운 간절한 요청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 요인이 많았음에도, 2017년 2세대 3008 GT의 국내 출시 가격 수준을 유지했다.

끝으로 방 사장은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그는 “올뉴 3008 스마트하이브리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다”며 “푸조는 앞으로도 한국 고객의 안목과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