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친환경차 시대를 맞아 전기차, 하이브리드차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은 여전히 휘발유(가솔린)차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6월까지 신차등록은 승용차 75만 4159대, 상용차 8만 8526대 등 총 84만 8232대로 집계됐다. 승용차는 전년 71만 3481대 대비 5.7%가 증가했지만, 상용차는 전년(10만 6261대)에 비해 무려 16.7%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연료별 신차등록은 휘발유차가 38만 8629대로 전체의 46.1%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았다. 여전히 안락한 승차감을 지니면서도 전기차 대비 주유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이어 하이브리드차는 22만 8478대(26.9%), 전기차 9만 3569대(11.1%), 엘피지차 7만 467대(8.3%), 경유차 5만 7574대(6.79%), 기타연료 3968대(0.47%) 순이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6%, 42.7%가 증가된 반면, 경유차와 엘피지차는 각각 24.2%, 16.2%가 감소됐다.
차종별 승용차 신차등록은 기아 쏘렌토가 5만 2262대가 등록돼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으며, 이어 카니발(4만 3160대), 현대차 아반떼(3만 9675대), 기아 스포티지(3만 9534대), 현대차 그랜저(3만 4798대)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 브랜드별 등록은 BMW가 3만 8282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3만 2562대), 테슬라(1만 9223대), 렉서스(7596대), 볼보(6768대), 포르쉐(5764대), 아우디(4892대), 토요타(4500대), 미니(3417대), 폭스바겐(2683대) 순이었다.
수입 차종별 등록은 테슬라 모델 Y가 1만 5432대가 등록돼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의 인기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벤츠 E클래스(1만 3554대), BMW 5시리즈(1만 1958대), 벤츠 GLC(4261대), 테슬라 모델 3(3632대), 렉서스 ES(3292대)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