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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브라질에서 연 30만대 생산 공장 가동..축구장 656개 규모!

BYD
2025-07-07 10:43:03
BYD 100 순수전기차 브라질 생산 돌핀
BYD, 100% 순수전기차 브라질 생산 (돌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BYD는 최근 브라질 현지에서 생산된 BYD 돌핀 미니(Dolphin Mini, 중국명 Seagull, 유럽명 Dolphin Surf)를 공식 출고하며, 중남미 시자 공략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브라질에서 생산된 돌핀 미니는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 청정에너지로 구동되는 전기차로 합리적인 가격, 혁신성, 현대적인 감각을 모두 전기차다.

BYD의 최첨단 신공장이 위치한 브라질 바이아(Bahia)주 카마사리(Camaçari)는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산업단지다. 처음 공개된 BYD 카마사리 공장에서는 최신 전기차의 제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BYD의 스텔라 리(Stella Li) 아메리카·유럽 CEO 겸 글로벌 총괄 부사장은 “BYD는 엔지니어가 만든 기업이며, 혁신이 곧 우리의 동력이다.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R&D 투자 기업 중 하나이며, 이러한 기술력이 이제 브라질 공장으로 이어졌다. 부지 조성부터 첫 생산 차량 출고까지 단 15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브라질 공장은) BYD에게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중남미 전체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다. 우리는 열정적인 인재와 숙련된 인력이 있으며, 게임 체인저의 역량이 있기 때문에 바이아주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공장에서는 BYD 돌핀 미니 뿐 아니라 슈퍼 하이브리드 모델인 '송 프로(Song Pro)'도 출고된다. 돌핀 미니(Dolphin Mini), 송 프로(Song Pro), 킹(King) 등 총 3종이 향후 몇 주 내에 양산된다.

카마사리 공장 내부는 지능화된 기술로 가득하다.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물류, 실시간 추적 시스템이 탑재된 이곳은 단순한 조립 라인이 아니라, 로봇과 데이터가 정교하게 움직이는 고성능 오케스트라와 같다고 BYD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 시퀀싱 시스템은 시장 수요가 가장 높은 모델에 우선 생산 순위를 부여한다. 차량은 조립 라인을 따라 실시간으로 추적되며, 유리 설치부터 배터리 체결까지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한다. 공간 또한 입체적으로 활용돼 3차원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소음 수준은 70dB 이하로 유지되는 무마찰 시스템 덕분에 매우 쾌적한 작업 환경이 조성됐다. 이 공장은 전기차 전용 시설로는 중남미 최대 규모로, 무려 15만 6800㎡의 면적을 자랑한다.

BYD의 타일러 리(Tyler Li)는 브라질 법인 대표는 “브라질은 이제 글로벌 전기차 혁신의 중심이며, 그 중심에 BYD가 있다. 2014년부터 기초를 다져왔고, 이제는 시장 선도, 전시장 확장, 그리고 전국적인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YD는 카마사리 산업단지에 55억 헤알(약 1.4조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 시설은 축구장 약 656개 규모인 460만㎡에 달한다. 전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2만 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 15만대로 시작되며, 2단계 확장 시 30만 대까지 확대된다. 초반에는 SKD(Semi Knocked-Down)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점차 프레임 성형, 용접, 도장 및 브라질산 부품 비중 확대 등 전면 현지 생산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중국과 브라질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1.5 DM-i 플렉스-퓨얼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엔진은 가솔린과 브라질의 대표 재생연료인 에탄올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BYD의 전기 기술과 결합돼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강화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이다.

BYD는 친환경차(NEV)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BYD는 배터리, 전기모터, 제어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체인 전반을 제어하는 친환경 기술 기업이다.

브라질에서 BYD는 에너지 전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5월 한 달간 BYD는 브라질 전기차 판매의 90%, 하이브리드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브라질 전체 자동차 브랜드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다.

한편, BYD는 브라질에서 180개 전시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240개로 확대해 브라질의 모든 주, 모든 주도, 주요 도시에서 BYD를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