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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 상반기 판매 1만 2000대 돌파..전년 대비 15% 증가

BMW
2025-07-07 10:54:43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 5시리즈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1만 대 이상 판매되며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BMW는 7일, 2025년 1~6월 동안 5시리즈가 총 1만 2786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1159대)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5시리즈는 2023년 8세대 모델이 국내 출시된 이후, 가솔린·디젤 내연기관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가솔린 엔트리 트림인 ‘520i’로, 상반기에만 7116대가 판매됐다. BMW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상향등 보조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 19인치 휠 등 주요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돼 상품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한 520i에는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그리고 주차·후진 보조, 서라운드 뷰 기능이 탑재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특히 전동화 모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PHEV 모델은 총 159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530e 및 530e xDrive가 1512대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PHEV 모델에 올랐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5.9km이며, 1회 충전 시 전기모드로 최대 73km 주행이 가능하다(환경부 인증 기준).

고성능 PHEV 모델인 550e xDrive는 6기통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합산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 만에 도달하며, 전기만으로도 62km 주행이 가능하다.

순수전기 모델인 BMW i5 역시 같은 기간 828대가 판매돼 동급 전기 세단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BMW 5시리즈는 지난 1995년 BMW 코리아 출범 당시 처음 판매된 모델로 2025년 6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 30만대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BMW그룹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8세대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