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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시속 199km로 달리고, 38도 경사 거뜬히 오르내리는..넥센타이어 모터 페스티벌 가보니

Nexen Tire
2025-07-07 12:15:30
2025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2025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용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그동안 ‘찬반 신세‘를 면치 못했던 모터스포츠가 이젠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말이 나온다. 레이싱에 부담감을 느끼는 관람객도 프로 레이서들이 안전하게 직접 운전하는 ‘택시 드라이빙‘을 통해 시속 199km로 서킷을 달리거나, 무려 경사로가 38도를 넘는 철골 구조물을 오를 때는 하늘만 보이는 등 아찔한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플레이존’에서는 재치 넘치는 사회자의 ‘가위바위보’ 게임에 온가족이 참가해 푸짐한 선물도 받아간다.

지난 5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이곳에서는 ‘2025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2라운드가 열리고 있었다. 세상에서 단 한 대 뿐인 커스텀카를 비롯해 고성능차 200여대와 관람객 400여명이 웃음 띈 얼굴로 모터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넥센타이어가 지난 2006년부터 주최해온 모터 페스티벌은 프로 레이서 뿐 아니라 아마추어 운전자도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같은 행사는 국내 타이어 업계에서는 유일하다. 온가족이 참여하는 모터 스포츠 체험형 이벤트인 셈이다. 지난 2023년부터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함께 참여하면서 이곳 용인 스피드웨이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2025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플레이존
2025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플레이존)

모터 페스티벌 참여자들은 서킷 택시 주행과 서킷 사파리 버스, 30도 경사 오프로드 체험, 38도 철골 구조물 주행 체험, 플레이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인근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자동차 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넥센타이어 모터 페스티벌은 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한 레이싱 경기 뿐 아니라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이라는 점은 차별적인 포인트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전기차를 타고, 오프로드 드라이빙 체험에 참가했다. 서킷 주변에 위치한 오프로드 체험장은 30도 경사 오르내리기, 원선회 방식으로 30 경사로 주행하기, 80~90cm 깊이의 도하 주행 등으로 구성된다. G 580 전기차는 전고가 높지만, 안정적으로 거침없는 주행 능력을 보여줬다.

2025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2025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또 국가 대표급 프로 레이서들이 운전하는 짐카나에서는 직진 코스에선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지그재그로 콘을 비켜 주행하는 짜릿한 핸들링을 즐길 수도 있다. 무려 경사로가 38도나 되는 철골 구조물 경사로를 오를 때는 차가 거의 직각으로 서 있는 듯, 하늘만 보일 정도여서 아찔함도 느낄 수 있다.

모터 페스티벌은 참여형, 체험형 모터 스포츠인 만큼 택시 드라이빙을 통해 스피드웨이 서킷 3.346km를 달릴 수도 있다. 제네시스 쿠페 모델을 타고 출발할 때는 저단에서 풀 액셀러레이팅으로 달리는 만큼, 고음의 엔진 사운드가 귀를 때리면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정도다.

스피드웨이 서킷은 고저차가 심한 편은 아니지만, 아웃-인 코스가 이어지는 급격한 와인딩 로드에서는 차가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면서 달리는 드리프팅과 함께 안정적으로 코스를 빠져나가는 핸들링 맛도 감칠난다. 메인 스트레이트 코스에서는 시속 199km를 오르내릴 수 있는 정도로 다이내믹한 주행감도 체험한다.

2025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38도 경사 주행 체헙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2025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38도 경사 주행 체헙)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넥센타이어 모터 페스티벌은 이 처럼 체험형 프로그램 뿐 아니라 관람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자가 직접 지정한 랩타임에 가장 근접한 기록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타깃 트라이얼과 장애물 코스를 얼마나 뻐르게 통과하는지 기록을 측정하는 짐카나, 개인의 개성을 가득 담은 멋진 자동차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의 차를 구경하고 궁금한 점을 얘기하는 문화 컨텐츠 카밋(Car-meet)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넥센타이어의 최효선 전략마케팅 BS(Business Sectyor)장(상무)은 “2006년부터 시작된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은 그야말로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며 “가족이나 연인, 자동차 마니아들이 모터스포츠를 체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복합 모터스포츠 축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은 넥센타이어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지난 2023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넥센타이어는 모터 페스티벌을 통해 일반인들도 고성능 타이어의 성능을 직접 경험하고, 또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대중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5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2025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