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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470억 들여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관

Mercedes-Maybach
2025-07-14 18:25:32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Maybach Brand Center Seoul)’을 공식 개관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압구정로 인근에 위치했으며, 연면적은 약 2795㎡ 독립형 5층 건물로 HS효성더클래스가 470억을 투자해 설립했다.

외관 디자인에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가 직접 참여했으며, 한국 전통 의복과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를 통해 지역성과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을 결합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마련된 만큼, 브랜드의 상징적 거점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내부는 고객 맞춤형 경험을 위한 구조로 설계됐다. 1층에는 마이바흐 차량 전시 공간과 상담 라운지, 2층에는 인도 전용 공간이 마련됐으며, 3층에는 프라이빗 상담실 ‘살롱 프리베(Salon Privée)’와 개인 맞춤 옵션을 지원하는 ‘마누팍투어(MANUFAKTUR) 스튜디오’가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마이바흐 전용 서비스센터가 운영된다.

방문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고객에게는 전담 컨설턴트가 배정된다. 전용 멤버십, 발렛 서비스, 프리미엄 F&B, 사전 니즈 파악 기반의 맞춤형 고객 관리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

개관과 함께 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이 국내 최초 공개됐으며, 마누팍투어 최상위 옵션을 적용한 12대 한정 모델 ‘마이바흐 실버 라이닝(Silver Lining)’도 함께 소개됐다. 해당 모델에는 실버 핀 스트라이프와 전용 배지가 적용된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기준 중국, 미국과 함께 마이바흐의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다. 2004년 브랜드 도입 이후 누적 1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이번 브랜드센터 오픈을 통해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고객 경험 측면에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시설이다”고 전했다.

다니엘 레스코우 마이바흐 총괄 역시 “플래그십 럭셔리 브랜드의 오프라인 경험을 벤치마킹한 고품격 리테일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은 2022년 상하이에 개관한 마이바흐 아틀리에에 이어, 뉴욕·빈 등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인 마이바흐 전용 라운지와 함께 글로벌 고급화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실버 라이닝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실버 라이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