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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스타일”..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전기차 한국시장에 투입할까?

Mercedes-Benz
2025-07-15 13:35:50
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위드 EQ 테크놀로지 전기차
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위드 EQ 테크놀로지 (전기차)

[코펜하겐(덴마크)=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시장에 CLA 슈팅브레이크 전기차를 전격 투입할른지 주목을 끈다.

15일(한국시각)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CLA 슈팅브레이크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에스테이트 왜건형 전기차 모델이지만, 쿠페를 연상시키는 등 아름다운 스타일을 갖췄다는 말이 나온다.

벤츠 독일 본사에서는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를 내년 3월부터 유럽시장을 비롯해 일본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로선 한국시장에서는 소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위드 EQ 테크놀로지 전기차
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위드 EQ 테크놀로지 (전기차)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4723mm, 전폭 1855mm, 전고 1469mm이며, 휠베이스는 2790mm에 달한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35mm, 휠베이스는 무려 61mm가 증대됐다.

에스테이트 모델이지만,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 감각도 갖췄다. 낮게 설계된 그린하우스와 스포티한 샤크 노즈 디자인, 142개의 LED 별이 적용된 프론트 그릴은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여기에 루프 라인은 길고 완만하게 흘러 리어 글래스는 살짝 쿠페 형상도 엿보인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는 프론트 윈드 스크린에서 리어 글래스에 이르기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형상이다.

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위드 EQ 테크놀로지 전기차
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위드 EQ 테크놀로지 (전기차)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태양 복사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외선 반사 및 저 방사율 코팅이 적용된 단열 접합 유리로 구성된다. 여름철엔 내부의 열을 식혀주고, 겨울철엔 내부의 열을 다시 올려주는 역할도 맡는다.

실내는 휠베이스가 커진 만큼 1열 뿐 아니라 2열 탑승자의 공간 거주성도 뛰어나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MB.OS에 기반한 4세대 MBUX가 탑재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지능을 통합한 시스템인 만큼 사람과 자동차가 유기적으로 대화하는 것과 같은 경험도 가능하다.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는 트림별 모델(CLA 250+, CLA 350+)에 따라 200~260kW(약 260~350마력)의 최고출력과 335~51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등 파워풀한 성능을 지닌다. CLA 250+ 슈팅브레이크의 경우 한번 충전으로 최대 761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단 10분 재충전만으로도 WLTP 기준 310km 거리를 확보할 수도 있다.

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위드 EQ 테크놀로지
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위드 EQ 테크놀로지

한국시장은 전통적으로 세단과 SUV에 대한 소비자 인기가 높지만, 해치백이나 왜건형 스타일의 차량은 판매가 주춤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실용성이 뛰어난 이들 차량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이은정 상무는 “벤츠가 공개한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 전기차는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 주행거리 등에서도 매력적인 차”라며 “(가능한 한) 한국 소비자들도 CLA 슈팅브레이크를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신형 CLA 슈팅브레이크 전기차가 한국시장에서 투입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건 아니라는 의미다. 벤츠 독일 본사 역시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만큼, 벤츠코리아의 최종 결정에 따라 CLA 슈팅브레이크 전기차가 한국시장에 투입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 투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위드 EQ 테크놀로지
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위드 EQ 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