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볼보자동차의 중형 프리미엄 SUV XC60이 글로벌 누적 판매 270만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볼보에 따르면 XC60은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270만대를 기록하며, 기존 최다 판매 모델이었던 ‘볼보 240’(누적 268만 5171대)의 기록을 넘어섰다.
볼보자동차 글로벌 오퍼 총괄 수잔 헤글룬드(Susanne Hägglund)는 “1980년대 스웨덴에서 자랄 때 집집마다 볼 수 있었던 볼보 240은 상징적인 가족 차량이었다”며 “XC60은 이제 가족을 위한 차를 넘어,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볼보 XC60
XC60 이전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던 볼보 240 왜건은 1974년 출시 이후 전·후면 충격 흡수존과 넓은 실내공간, 안전 케이지 구조 등으로 ‘패밀리카의 기준’으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이 모델은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SIPS)과 세계 최초의 차일드 부스터 쿠션 등을 선보이며 볼보의 안전 기술력을 대표해왔다.
볼보는 이러한 안전 헤리티지를 XC60에도 계승하고 있다. XC60은 2008년 세계 최초로 긴급 제동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17년에는 마주 오는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을 추가해 여러 안전 관련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볼보는 향후에도 XC60을 중심으로 안전성과 프리미엄 가치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