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지난 6월 글로벌 전기차(BEV·PHEV)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북미 시장은 부진을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로모션(Rho Motion)은 지난달 전 세계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180만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들어 월간 기준 최대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년 동월보다 28% 증가한 111만대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럽도 23% 증가한 약 39만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북미 시장은 미국과 캐나다 판매 둔화 영향으로 총 14만대에 그치며 9%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는 처음으로 동남아·남미 등 신흥시장을 포함한 ‘기타 지역’에 판매량에서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전기차 판매는 전년보다 43% 급증하며 14만대를 넘어섰다.
로모션은 “미국의 전기차 세금 공제가 조기 종료되면서 수요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북미 시장의 부진 배경을 설명했다.
캐딜락 리릭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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