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1시께 서울 청담동 메르세데스-벤츠 한성자동차 전시장 앞.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주변은 이색적인 설렘으로 북적였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더스테이지 한성(The Stage HANSUNG)’ 안내 팻말 옆으로,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노신사부터 부모님의 손을 꼭 잡은 어린이까지, 연령과 성별도 달랐지만 특별한 여정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고객 박 모 씨는 “자동차 전시장으로 공연을 보러 오게 될 줄은 몰랐다“며 ”차를 산 뒤에도 이런 문화적인 행사에 초청받는다는 게 신선하고, 그래선인지 더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한성자동차가 마련한 ‘더 스테이지 한성’이란, 고객과 예술의 가치를 나누는 위해 마련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조성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Mercedes-Maybach Exclusive Lounge+)’ 전시장을 하루 동안 통째로 뮤지컬 무대로 탈바꿈시킨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한성차가 개최한 더 한성 스테이지
공연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함께하는 뮤지컬 세계 일주’를 테마로, 미국·그리스·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명작 뮤지컬을 순서대로 선보이는 식으로 진행됐다. 홍지민, 윤은오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와 신예 6인이 함께했다.
이날 공연은 단순히 무대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홍지민 배우는 관객과 눈을 맞추며 손을 잡았고, 배우들은 무대를 벗어나 관객 사이를 누비며 교감했다. 특히 대형 LED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 그리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몰입형 공연(Immersive Theater)’ 형식은 기존 전시장 공간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무대로 재탄생시켰다.
고객 김 모(43) 씨는 “이게 전시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공연장이 정말 화려했다“며 ”소규모로 진행된 만큼, 배우들과 눈을 맞추고 직접 스킨십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고 전했다.
한성자동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고객 접점’ 방식을 근본부터 전환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단순한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과 정서적 관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실제 한성차는 ‘The Next 40’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전시장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앰버서더와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한성자동차 컬처 보야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 최 모 씨는 ”드의 자동차도 많이 구매해봤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벤츠라는 브랜드의 선호도도 높아지지만, 앞으로 차를 구매할때 한성자동차에서 꼭 구매할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성자동차,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The Stage HANSUNG’ 성료
이번 행사를 통해 한성자동차는 고객 경험 및 소통을 강화하고, 예술 생태계 확대라는 선례를 남겼다.
한성자동차 김마르코 대표는 “The Stage HANSUNG은 단순한 고객 초청 공연을 넘어 전시장을 거점으로 지역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정서적 관계를 만들어가는 커뮤니케이션의 출발점이자, 예술의 울림을 통해 고객과 더 깊이 교감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새롭게 전하는 시도다”며 “앞으로도 한성자동차는 프라이빗한 문화 경험과 젊은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함께 이끄는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드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진행된 청담전시장은 국내 최초로 Mercedes-Maybach 전용 인테리어 콘셉트 ‘Exclusive Lounge+’를 적용한 전시장으로, 프라이빗 아트 전시 및 공연, 문화예술클래스, 앰버서더 초청 행사 등 예술,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고객 맞춤 고품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