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CPO) 기업 채비(대표 정민교∙최영훈)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는 등 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동대표주관사는 KB증권, 삼성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 하나증권이 맡았다.
채비는 2016년 5월 설립된 이후 전기차 충전기 개발부터 제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기차 충전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왔다.
채비는 민간 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정부 공공 급속 충전 물량의 과반 이상 점유율을 시현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국내 신규 급속 충전기 중 32%를 제조·설치하면서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채비는 이러한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 KB자산운용 등 주요 기관 투자자로부터 2021년 400억원, 2023년 1094억원 등 누적 156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채지는 작년 약 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CPO(Charge Point Operator) 운영 부문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4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