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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작은 차 기아 모닝·현대차 캐스퍼 인기..왜?

Hyundai
2025-07-24 09:30:03
현대차 더 뉴 캐스퍼
현대차, 더 뉴 캐스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작은 차에 대한 소비자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24일 케이카가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8월 국산차 시세가 전월 대비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달은 경차 0.9%, 소형차 0.5%, 준중형차 0.6% 등 차급에서 전월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1500만원 미만 실속형 차량부터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경차인 기아 올 뉴 모닝(JA) 시세가 전월 대비 2.7% 오를 것으로 보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대차 캐스퍼 역시 2.4% 상승 예상돼 인기를 증명했다. 현대차 엑센트(신형)는 1.5%, 준중형차 아반떼(CN7)는 1.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는 전달 대비 하락폭이 0.2% 줄어든 0.4% 가격이 떨어질 전망이다. 메르데세스-벤츠 E-클래스 W213, C-클래스 W205, BMW 5시리즈(G30) 등 베스트셀러 모델들은 소폭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니 쿠퍼 3세대(-3.0%), 쿠퍼 3세대 5도어(-2.8%), 쿠퍼 컨트리맨 2세대 F/L(-1.6%) 등 쿠퍼 모델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 더 뉴 모닝
기아 더 뉴 모닝

전기차는 더 뉴 봉고III 트럭 EV 카고(3.4%)와 포터2 일렉트릭(1.7%)을 제외하면 대부분 시세 변동이 없거나 일부 모델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감소한 보조금으로 인한 화물 전기차의 신차 물량 공급이 적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까지 이어지던 시세 하락세가 멈추고 성수기인 8월 들어 경차를 중심으로 시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1500만원 미만 실속 차량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늘어난 만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구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