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2025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제4라운드 한국 인제 스피디움에서 성료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주관하는 원메이크 레이스 ‘2025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의 제4라운드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3년 연속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1대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차량과 39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두 차례의 50분 레이스를 치렀다.
한국팀인 ‘SQDA-그릿 모터스포트’와 ‘레이스그래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레이스그래프 소속 이정우 선수는 중국 드라이버 지콩 리와 함께 PRO 클래스에서 두 경기 연속 포디움에 올랐으며, SQDA-그릿 모터스포트의 이창우 선수는 레이스1에서 3위, 레이스2에서 PRO-AM 클래스 우승을 차지해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창우 선수는 지난해 AM 클래스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PRO-AM 클래스에 도전하고 있다.
PRO 클래스 레이스1에서는 BC 레이싱의 개빈 황·조나단 체코토 듀오가 우승했으며, 레이스2에서는 SJM 테오도어 레이싱의 혼 초 레옹·알렉스 데닝 듀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종합 순위에서는 레옹·데닝 듀오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PRO-AM 클래스에서는 클라이맥스 레이싱의 카이슌 리우·치콴 카오 듀오가 종합 선두를 유지 중이며, 이창우 선수가 개인 포인트 기준으로 1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AM 클래스에서는 HZO 포르티스 레이싱 팀의 하지크·하이리에 자이렐 오 형제가 레이스1에서 우승했으며, 레이스2에서는 클라이맥스 레이싱의 장야치·리앙보 야오 듀오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종합 순위에서는 트루 비전 모터스포츠 타일랜드의 수틸룩 분차로엔이 선두다.
람보르기니 컵 클래스에서는 샴가스 코르세의 수파차이 웨라보뤈퐁이 레이스1 우승을, 레이스그래프의 김상호·엥펭 고 듀오가 레이스2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는 오는 9월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제5라운드를 치르고, 11월 이탈리아에서 최종 라운드와 월드 파이널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