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4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기아는 25일 오후 2시께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 916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조 1752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순이익은 2조 1700억원으로 30.2% 줄었다.
기아 측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환율 하락과 인센티브 확대, 비우호적인 원자재 가격 영향 등을 꼽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던 기저효과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는 85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도(12만 3000대, +5.5%)와 유럽(14만 1000대, +4.5%) 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국내 판매는 15만 2000대로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53조 6789억원, 영업이익 5조 7945억원, 순이익 4조 40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8%로 집계됐다.
기아는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SUV, 하이브리드, 전동화 등 고수익 차종 중심으로 믹스를 강화하고,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 마케팅과 인센티브 운영 효율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제적 재고관리와 함께 대외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EV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하반기 ‘EV3’의 글로벌 출시와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를 통해 전동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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