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5년 임금 협상 무분규 타결..미래 프로젝트 ‘탄력’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코리아(대표 스테판 드블레즈)는 25일 사원총회를 통해 실시한 2025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과반수 찬성을 얻어 이날 최종 타결됐다.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한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금까지 총 13차례 교섭과정을 거쳐 22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이번 합의안에는 과거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한 노동조합에 대한 감사와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은 실질적인 보상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노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포함됐다고 르노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르노코리아 노사의 잠정 합의안은 찬반투표 결과 총 유권자 1883명 중 1800명이 참여하고 그 중 과반수(55.8%)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르노코리아는 이로써 국내 완성차 기업 중 올해 가장 먼저 임금 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 지으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노사 관계 구축과 함께, 신차 출시 계획 등 미래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