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중국 고대 벽화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비스포크 컬렉션 3종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롤스로이스 팬텀 익스텐디드(Phantom Extended), 블랙 배지 컬리넌(Black Badge Cullinan), 블랙 배지 스펙터(Black Badge Spectre)를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초청 고객을 위한 맞춤 제작 전용 공간인 롤스로이스 프라이빗 오피스 상하이를 통해 제작됐다.
팬텀 익스텐디드 기반의 비스포크 컬렉션은 만리장성 외곽의 짙은 보랏빛 하늘과 당나라 시문의 구절에서 착안한 닝예 퍼플(Ningye Purple)과 잉글리시 화이트(English White)의 대조적인 투톤 외장으로 마감됐다. 차량 측면에 손으로 정교하게 그린 그레이스 화이트(Grace White) 코치라인은 C-필러 위 닝예 퍼플 색상의 실큰 스피릿 문양과 어우러져 우아한 감성을 완성한다.
롤스로이스, 중국 벽화 비스포크 컬렉션 블랙 배지 스펙터
블랙 배지 컬리넌 기반 비스포크 컬렉션의 외장은 실크로드 위의 일몰에서 영감을 받은 단첸 핑크(Danqian Pink) 색상으로 마감했으며, 23인치 휠 중앙에도 동일한 색상이 적용되었다. 차량 측후면과 이중 코치라인에는 검정색 실큰 스피릿 문양이 더해져 독창적인 개성을 드러낸다.
블랙 배지 스펙터 기반의 비스포크 모델은 대담한 ‘아에로(Aero)’ 투톤 외장 색상으로 선보인다. 차체는 둔황 벽화에 묘사된 산의 푸른빛과 초록빛에서 영감을 받은 칭산 블루(Qingshan Blue)로, 차량 상단 및 실큰 스피릿 문양은 다이아몬드 블랙(Diamond Black)으로 마감했으며, 여기에 투르키즈(Turchese) 색상 조명이 더해진 전면부 일루미네이티드 그릴이 외관에 극적인 인상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