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팅크웨어(대표 이흥복)의 모빌리티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대표 성득영·이은복)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솔루션 및 차량관제시스템(FMS, Fleet Management System) 기업 지오탭(Geotab)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스마트 관제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공급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지오탭의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단말기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나비시스템즈의 국내 지형에 최적화된 지도 엔진 및 AI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운송관리시스템) 연동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차량관제시스템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오탭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커넥티드카 솔루션 기업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약 450만 대 이상의 커넥티드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강력한 데이터 분석 기술과 API 기반의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업의 차량 운영 효율성과 운전자 안전성 향상에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정밀한 로컬 맵 엔진, TMS 연동 API, 온도·습도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을 기반으로 냉동·냉장 물류, 폐기물 운송, 대형 화물 등 특수 차량군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경로 최적화 및 실시간 관제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에 상용화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운전 습관 기반 보험 및 운전자 리스크 분석 ▲에너지 효율 분석 ▲실시간 교통 대응 경로 자동 조정 등 고도화된 AI FMS 통합 플랫폼을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단말기 유통에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의 차량운영관리 서비스를 구축해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물류 업체, 콜드체인 유통사, 폐기물 운반업체, 중대형 운수기업, 국내 법인차량 등 다양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FMS 상품군을 출시하고, 국내 FMS 시장의 고도화된 요구에 글로벌 수준의 기술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지능형 차량관제 서비스의 본격 상용화를 의미한다”며 “글로벌 기술력과 로컬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국내 FMS 시장의 기술 표준을 다변화하고 플랫폼 생태계를 재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