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는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총 5681대의 차량을 인도하고, 매출은 16억2000만 유로(약 2조5885억원), 영업이익은 4억3100만 유로(약 688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이 2708대로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고 미주 1732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이 1241대를 기록하며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였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올해 상반기 실적은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람보르기니의 전략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화라는 대담한 도전을 마친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델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올로 포마(Paolo Poma)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FO는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람보르기니는 강력한 브랜드 가치와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고객과 시장에 변함없는 신뢰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