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보그워너(BorgWarner)가 한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SUV에 탑재될 1.6리터 가솔린 엔진용 웨이스트게이트 터보차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해당 OEM과 18년간 유지해온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그워너는 이번 수주를 통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용 부스트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급 대상은 국내외에서 판매 중인 인기 SUV 모델로, 2027년부터 보그워너 평택 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국내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그워너 터보 및 열 기술 부문 총괄 부사장 볼커 웡(Volker Weng)은 “이번 계약은 고객사의 HEV 확대 전략을 지원하는 동시에, 보그워너의 고효율 터보차저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성능, 고효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터보차저에는 보그워너의 최신 웨이스트게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정밀한 부스트 제어를 통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의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부드러운 가속과 운전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고온 배기가스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열 내구성과 기계적 강도를 확보해 장기적인 안정성도 확보했다.
아울러 부품 단위의 설계 최적화를 통해 마찰 손실과 열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비 개선 및 배출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보그워너는 향후에도 글로벌 및 지역 고객사의 다양한 전동화 전략에 대응하는 고효율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