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자사의 미래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우븐 시티(Woven City)’에 12개 신규 기업이 ‘인벤터(공동 창조자)’로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우븐 시티는 토요타가 지난 2020년 CES에서 처음 공개한 프로젝트로, 교통과 에너지, 정보, 물류 등 ‘이동(Mobility)’의 개념을 근본부터 재설계하는 미래 도시다. 1단계 공사는 지난해 10월 완료됐으며, 현재 최종 점검이 진행 중이다.
이번 합류로 우븐 시티에 참여하는 인벤터 기업은 총 19곳으로 늘어났다. 토요타는 오는 9월 25일 우븐 시티 1단계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공동 창조 생태계 본격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인벤터로는 토요타산업, 제텍(JTEKT), 토요타오토바디, 토요타통상, 아이신, 덴소, 토요타보쇼쿠, 토요타 모터 이스트 재팬, 토요다 고세이, 토요타 모터 규슈 등 토요타 그룹 계열사 10곳이 포함됐다. 여기에 비(非)토요타 그룹 기업 2곳이 추가로 참여하며 공동 창조 파트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1월에는 다이킨공업, 다이도드링코, 닛신식품, UCC재팬, 조신카이홀딩스 등 6곳이 1차 인벤터로 발표된 바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우븐 시티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사람, 에너지, 정보, 감정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이동성’을 실현하는 공간이다”며 “이번 출범은 ‘움직임을 통한 사회 발전’이라는 토요타의 미래 비전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