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은 지난 7월 미국 시장에서 총 7만 9543대를 판매하며 역대 7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아반떼 하이브리드(HEV),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 싼타페 등이 호조를 이뤄 실적을 견인했다.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 전략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소매 기준으로는 총 7만 3064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으며, 판매 비중은 전체의 32%에 달했다.
차종별로는 아이오닉 5가 71% 급증했으며, 싼타페는 54%, 팰리세이드는 59% 각각 증가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 CEO는 “엘란트라 HEV, 엘란트라 N, 싼타페 HEV,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 등 다양한 차종이 고르게 선전하며, 전동화 라인업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과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