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캐리어 38개 실리는 ‘공간 끝판왕’..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 매력 포인트는?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공간 거주성’이 탁월한 SUV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만큼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느냐’가 자동차 구매 요건의 주요 포인트로 꼽힌다.

최근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로 캠핑이나 수상레저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그러다보니,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미니밴이나 대형 SUV가 인기를 모은다.

폭스바겐이 선보인 신형 아틀라스는 이런 면에서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나온다. 전장 5095mm, 전폭 1990mm, 전고 1780mm의 대형 SUV로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기 때문이다.

아틀라스는 2열과 3열 시트를 폴딩하는 경우 여행용 캐리어를 무려 38개나 적재할 수 있는 정도다. 성인 6~7명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데다, 2268kg의 견인 능력을 갖춰 각종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구성된 신형 아틀라스는 2열에 독립식 캡틴 시트 또는 3인승 시트가 장착된다. 3열은 간단한 짐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구색 갖추기’용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신형 아틀라스는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는 점은 차별적 강점이다. 2열과 3열은 주행 중에도 성인 이동이 편리한 구조다.

트렁크 용량은 583L지만, 3열 폴딩 시 1572L, 2열과 3열 을 폴딩하는 경우 무려 2735L의 짐을 실을 수 있다. 모든 시트는 별도의 평탄화 작업 없이 풀 플랫 폴딩을 지원한다. 큰 짐을 싣거나 차박 캠핑에도 용이하다.

트렁크는 ‘카 앤 드라이버(Car & Driver)’의 테스트 결과 모든 시트를 편 상태에서 4개, 모든 시트를 폴딩한 상태에서 최대 38개에 달하는 여행용 캐리어를 수납할 수 있다. 이처럼 압도적인 공간 덕에 다양한 레저 활동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성도 뛰어나다.

아틀라스의 2열 시트는 3열 탑승을 위해 시트를 젖힐 때 등받이와 방석의 각도가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2열에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3열 탑승이 가능하다. 어린 자녀를 둔 대가족에게는 이점으로 작용한다.

신형 아틀라스에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트레일러 히치(견인 장치)가 차체 하단부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별도의 구조변경 절차 없이 트레일러, 카라반 등을 견인할 수 있다. 견인 능력은 2268kg에 달한다.

신형 아틀라스는 대형 SUV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여기에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한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차체 사이즈가 가장 크다.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아틀라스 R-Line 디자인 패키지는 고급감과 역동적인 스타일을 더하는 모습이다. 랩어라운드 스타일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차체 중앙의‘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로고’로 강렬한 존재감을 더한다.

실내는 퀼팅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높인 프리미엄 ‘비엔나 가죽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8-Way 전동 조절, 열선 및 통풍, 마사지 및 전동 럼버 서포트 기능을 제공하는 앞좌석 시트가 장착된다.

신형 아틀라스에는 대형 SUV에 요구되는 가장 진보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12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직관적으로 차량의 주요 기능 및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며, 무선 앱커넥트와 보이스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를 돕는 에어리어 뷰 기능 역시 기본 탑재된다.

여기에 주행 전 엔진을 제어하고 차량 내부의 냉·난방 기능을 작동시켜 탑승 전 출발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원격 시동 기능’이 적용된다. 운전자는 간단한 스마트 키 조작 만으로 시동을 걸어 한여름이나 겨울철에도 탑승 즉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신형 아틀라스는 EA888evo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3마력(PS), 최대토크37.7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엔진회전수 1600~4750rpm의 실용 영역대에서도 경쾌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는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구성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R-Line 7인승 6770만1000원, R-Line 6인승 6848만6000원이다.

폭스바겐은 신형 아틀라스 구매 고객이 기존에 타던 차량을 트레이드-인 방식으로 매각하는 경우 최대 200만원, 기존에 폭스바겐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신형 아틀라스를 구매할 경우 재구매 100만원 등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및 ‘웰컴키트’를 제공하며, 블랙박스 ‘5년/15만 km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3년 서비스 프로그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