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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팬텀 100주년 맞아 예술과 함께한 여정 조명

Rolls-Royce
2025-08-07 11:13:54
롤스로이스 팬텀 100주년 맞아 예술과 함께한 여정 조명
롤스로이스, 팬텀 100주년 맞아 예술과 함께한 여정 조명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플래그십 모델 ‘팬텀(Phantom)’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예술계와 함께한 팬텀의 여정을 조명했다고 7일 밝혔다.

팬텀은 1925년 첫 출시 이후 8세대에 걸쳐 진화를 거듭하며,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영감을 준 존재로 자리매김해왔다. 현대미술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 앤디 워홀,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등은 팬텀을 예술적 표현의 도구로 활용했으며, 팬텀은 런던 사치 갤러리, 뉴욕 스미소니언 디자인 박물관 등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1955년 살바도르 달리는 팬텀을 콜리플라워 500kg으로 가득 채워 파리 소르본대학 강연장에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후 팬텀을 주제로 한 판화 ‘얼어붙은 풍경 속의 팬텀’을 통해 초현실주의적 감성을 표현했다.

앤디 워홀 역시 팬텀을 소유한 대표적인 예술가다. 그는 1972년 1937년형 팬텀을 구매해 직접 소장했고, 이후 대중문화와 팝아트를 결합한 상징으로 팬텀을 활용했다.

롤스로이스는 브랜드의 상징인 마스코트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 또한 예술가 찰스 로빈슨 사이크스가 디자인한 조각 작품임을 강조했다. 1911년부터 팬텀 보닛 위를 장식한 이 조각상은 롤스로이스의 예술적 정체성을 대표해왔다.

롤스로이스는 “팬텀은 예술가들에게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창조와 표현의 매개체로 기능해왔다”며 “100주년을 맞은 올해, 팬텀의 예술적 유산을 기념하고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