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스즈카 내구레이스서 4연패 달성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혼다 팩토리 팀 ‘혼다 HRC’가 일본 미에현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제46회 코카콜라 스즈카 8시간 내구 로드 레이스(이하 스즈카 8시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연패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 FIM 내구 세계선수권(FIM Endurance World Championship) 일정 중 하나로, 혼다 HRC는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 SP를 앞세워 총 217랩을 주행,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라이더 타쿠미 다카하시와 요한 자르코는 극한의 더위와 체력 소모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특히 자르코는 예선에서 2분 4.290초의 랩타임으로 스즈카 8시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혼다 스즈카 내구레이스서 4연패 달성
선두로 출발한 다카하시는 14랩에서 다시 리드를 되찾은 뒤 점차 격차를 벌렸고, 이후 자르코와 번갈아 주행하며 연료 효율성과 빠른 피트 인·아웃 전략으로 중반에는 2위와 한 랩 차이를 만들었다.
후반부에는 두 차례의 세이프티카 투입으로 격차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으나, 경쟁 팀의 마지막 피트스톱을 틈타 다시 격차를 벌려 40초 차이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다카하시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7번째 스즈카 8시간 우승을 기록, 개인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자르코 역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혼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총 31번째 스즈카 8시간 정상에 올랐다.
혼다 레이싱(HRC) 마츠바라 테루아키 팀 매니저는 “라이더들과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얻은 값진 결과다”고 전했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