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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완성차 판매 호조..현대차·토요타·혼다 일제히 상승세

Hyundai
2025-08-07 15:38:59
2025년형 캠리 출시
2025년형 캠리 출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지난 7월 북미 완성차 시장은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기저효과와 영업일 수 증가에 힘입어 이례적인 호황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내 신차 판매는 총 137만 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도 전반적으로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우선 1위를 차지한 토요타자동차는 7월 1일부터 미국 내 차량 판매 가격을 평균 270달러(약 4만 엔)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19.9% 급증한 21만 8022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차 판매는 14.5% 늘어난 9만 465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현대차,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혼다 역시 총 12만 101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12만 737대 대비 0.2% 가량 상승한 수치다. 특히 경량 트럭 8만 6700대 판매됐고, 전동화 모델(3만 8715대) 부문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은 지난 7월 미국 시장에서 총 7만 9543대를 판매하며 역대 7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아반떼 하이브리드(HEV),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 싼타페 등이 호조를 이뤄 실적을 견인했다.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 전략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소매 기준으로는 총 7만 3064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으며, 판매 비중은 전체의 32%에 달했다.

차종별로는 아이오닉 5가 71% 급증했으며, 싼타페는 54%, 팰리세이드는 59% 각각 증가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어코드 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