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실버라도 EV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자사 전기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 EV 맥스 레인지 워크 트럭(Chevrolet Silverado EV Max Range Work Truck)’이 전기차 주행거리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GM은 2026년형 실버라도 EV 맥스 레인지 모델이 1회 충전 주행거리 총 1059.2마일(약 1705km)을 주행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여름 루시드(Lucid)가 세운 종전 기록 749마일(약 1205km) 대비 40% 가량 더 높은 수치다.
해당 기록은 GM 엔지니어들이 교대로 운전하며 미시간주 밀포드 시험장 인근 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검증됐다. 시험 차량은 순정 상태 그대로였으며, 차량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도 변경되지 않았따.
다만 주행 중 시속 20~25마일(32km~40km)의 정속 주행, 급가속 및 급제동 최소화, 스페어타이어 제거 및 공기압 최대 허용치 적용,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액세서리 추가, 에어컨 미사용 등 몇 가지 세부 설정만 조정됐다.
커트 켈티 GM 배터리·전동화 담당 부사장은 “배터리 화학, 주행 유닛 효율, 소프트웨어 및 차량 엔지니어링 간 긴밀한 통합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GM의 전동화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고 전했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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