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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기차 시장 접수할까? 르노가 8월 출시할 전기차 ‘세닉 E-Tech’, 기대감 ‘업’

Renault Korea
2025-08-11 12:20:10
르노 전기 SUV 세닉Scenic ETech
르노 전기 SUV 세닉(Scenic) E-Tech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다. 디자인에서부터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가 남다르다.

르노코리아가 이달 안에 국내 시장에서 공식 출시할 전기 SUV ‘세닉 E-Tech’는 공식 출시 전부터 자동차 소비자들로부터 입소문이 도느 등 관심이 뜨겁다.

겉보기엔 또 하나의 수입 전기차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세닉은 르노코리아에게 있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말이 나온다.

르노 브랜드는 이미 SM3 Z.E., 트위지, 조에 등 전동화에 대한 선제적 시도를 보여준 만큼 르노코리아 입장에서는 단순한 전기차 라인업 보강을 넘어, 브랜드 전략의 방향성과 기술 진화를 동시에 상징하는 전기 SUV라는 분석이다.

르노 전기 SUV 세닉Scenic ETech
르노 전기 SUV 세닉(Scenic) E-Tech

주목할 점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라는 것. 세닉은 자체 개발한 CMF-EV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정통 전기 SUV로, 차량의 비율과 실내 공간 구성, 주행 감각까지 전기차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

르노코리아의 전동화 전략 ‘투 트랙(2-Track)’ 구상도 본격화된다. 르노는 한국 시장에서 E-Tech 하이브리드와 B, C 세그먼트 전기차를 양 축으로 삼는 전략을 예고해 왔으며, 그 중 E-Tech 하이브리드는 이미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여기에 세닉이 전기차 트랙의 실질적인 포문을 열면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병행 전략이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게 됐다.

세닉의 등장은 르노코리아의 브랜드 재정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기도 하다. 조에가 2022년 단종된 이후 3년 가까이 공백이었던 EV 라인업을 메우는 동시에, 향후 출시될 ‘오로라2’, ‘오로라3’로 이어지는 중장기 모델 전략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르노그룹은 작년에 국내에서 선보인 ‘그랑 콜레오스(오로라1)’를 시작으로 매년 한 대씩 전기차 및 전동화 신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닉은 이 로드맵에서 2025년형 전기 SUV의 기준이자, 르노 브랜드의 전동화 존재감을 회복하는 가교 역할을 맡게된다.

르노 전기 SUV 세닉Scenic ETech
르노 전기 SUV 세닉(Scenic) E-Tech

르노는 SM3 Z.E.를 통해 2013년 국내 전기차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한 브랜드 중 하나였다. 이후 조에, 트위지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기술적 기반을 축적해왔다.

세닉은 이러한 초기 전동화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인 결과물이다. 세닉은 LG에너지솔루션의 87.8kWh 대용량 배터리, 460km(산업부 기준)의 우수한 주행거리, 그리고 12인치 세로형과 12.3인치 클러스터 디스플레이가 깔끔하게 갖춰져 있어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련된 프렌치 디자인, 고요하지만 역동적인 주행감각, 넉넉한 실내 공간, 그리고 독보적인 정숙성과 주행거리까지 세닉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과 브랜드 정체성 모두를 증명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세닉은 르노의 전기차 기술력과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가치가 더해진 결과물”이라며 “세련된 디자인, 넓은 실내, 뛰어난 주행 성능, LG의 배터리 기술까지 모두 담긴 모델”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르노 전기 SUV 세닉Scenic ETech
르노 전기 SUV 세닉(Scenic) E-T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