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미사일 실사격 훈련 위해 ‘테슬라 사이버트럭’ 구매 추진..‘눈길’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미국 공군이 미사일 실사격 훈련 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테슬라 ‘사이버트럭’ 2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미 국방 전문 매체 ‘워존(The War Zone)’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미사일 실험장(WSMR)에서 진행되며, 공군은 적이 실제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차량과 유사한 조건을 구현하기 위해 사이버트럭을 표적 차량으로 선정했다.

공군은 구매 타당성 문서에서 “작전 환경에서 적이 사용하는 차량이 사이버트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이버트럭은 대규모 충격 시 예상되는 수준의 손상을 입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은 현실 상황과 최대한 유사하게 진행돼야 하며, 실제 작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군은 차량이 실제로 주행 가능할 필요는 없지만 차체, 유리, 사이드미러 등이 온전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는 사이버트럭 외에도 세단, 픽업트럭, SUV, 소형 화물차 등 31대의 차량을 추가로 파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