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MW 그룹이 다음 달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반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 그룹은 9월 9일 개막하는 이번 행사에서 뉴 iX3와 함께 전동화·디지털화·지속가능성 분야의 핵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전시는 도심 막스-요제프 광장에 마련된 오픈 스페이스와 메세 뮌헨 전시장 내 BMW 그룹 전시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뉴 iX3에는 신형 디스플레이 시스템 ‘BMW 파노라믹 비전(Panoramic Vision)’과 최신 운영 체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Operating System X)’가 탑재됐다. 또 최초로 양방향 충전 기술이 적용돼 차량 배터리 전력을 가정(V2H)이나 전력망(V2G)에 공급할 수 있다.
BMW 그룹, 차세대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에 양방향 충전 기능 적용
BMW 그룹 전시관(약 2000㎡ 규모)에서는 뉴 iX3를 중심으로 6세대 고전압 배터리, 고성능 주행제어 컴퓨터 ‘Heart of Joy’, BMW 파노라믹 iDrive 등 차세대 전기화 기술이 전시된다.
이밖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M5 투어링’, 순수전기 iX·i4·i5·i7, 수소연료전지차 iX5 하이드로젠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이 함께 전시된다. BMW 모토라드는 전기 스쿠터 CE 02·CE 04와 미래형 콘셉트 모델 ‘비전 CE’를 통해 도심형 전기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BMW 그룹은 이번 전시에도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전략을 반영했다. 전시 구조물의 80%를 재사용 자재로 조달했고, 전시장에서는 바닥·벽면 등 마모가 큰 부분에만 일회성 자재를 사용했다.
BMW 그룹 본사가 위치한 뮌헨 전역에서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BMW 벨트에서는 뉴 iX3와 혁신 기술을 전시하고 초급속 충전소를 소개하며, BMW 박물관은 방문객을 위한 무료 웹 기반 디지털 투어 ‘디지투어(DigiTour)’를 제공한다.